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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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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영원히 아름다워라!
작성자 김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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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꽁꽁 묶인 발 길을 용기내어 풀고, 아침 일찍 천안 시외버스터미널로 향한다. 8시 출발하는 원주행 시외버스에 친구 2명과 탑승, 마스크는 필수다. 걱정섞인 기대감을 한껏 키우며 원주에 도착한 시각은 10시. 계획했던대로 10시 25분 원주투어버스에 오르니 절반의 성공이다. 처음 와 보는 원주의 첫인상은 청결했고, 가을 날씨는 완벽했다.
11시에 간현동 레일바이크 역에 도착했다. 60대 후반의 아줌마 세 명은 청춘으로 돌아가 7.8Km 열정 여행을 나서니, 세 명의 환호소리가 멀리 보이는 소금산 출렁다리까지 닿을 듯~ 신바람 가을 여행에 신나게 페달을 밟으며 청춘으로 회귀한다. 아쉽게 끝난 레일바이크에게 굿바이 키스를 날리며, 그 이름도 정감넘치는 부지갱이 식당으로 고고. 정말 맛있는 산나물과 부지갱이 한정식을 먹었다. "아우, 맛있어~ 출렁주 한잔 해야겠다." 모처럼 운전하지 않아도 되는 우리는 노오란 호박빛 동동주 한 잔에 여정을 한껏 북돋웠다. 예정한 1시까지 가벼운 산책길에 간현동 공원을 슬쩍 눈요기하며 새삼 원주의 매력적인 산천을 마음에 담는다.
정확하게 도착한 투어버스가 우리를 대망의 목적지 '뮤지엄 산'에 데려다 준다. 가는동안 펼쳐지는 정갈하면서도 격조있는 골프장이 눈에 들어오고 마침내 도착한 뮤지엄 산은 말이 필요없는 감동으로 우리를 압도시킨다. 물과 바람과 자연의 적절한 조화로 만인이 선망해 마지않는 뮤지엄 산을 탄생시킨 안도 다다오- 그리고 종이의 역사, 초현대 미술의 정수를 담은 그 곳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는 아쉬움에 한숨 쉬며 돌아오는 길~ 끝없는 차량이 뮤지엄 산 주변을 꽉 채우고 있다. 투어버스 기사님이 말씀하시길 코로나 19만 아니면 차량행렬로 통행이 불가능할 정도란다.
주어진 시간이 촉박한 탓에 5시 25분 시외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길. 다시 한 번 아름답고 정겨운 원주를 찾아오리라 다짐해 본다. 최소 1박 정도는 해야 제대로 원주를 맛 볼 수 있지 않을까? 거리지키기에 마스크 착용으로 안타까운 여행이 빨리 제 모습을 찾게 될 날을 고대해본다.
원주~ 영원히 아름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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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2.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