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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한장에 추억 하나씩- 원주와 함께한 가을
작성자 한다슬
핸드폰 비공개
우리 가족이 즐겨찾는 도시 강원도.
연고도 지인도 없지만 생각이 많아지거나 쉼이 필요하면 어김없이 강원도로 떠나곤 한다. 초록이 주는 싱그러움과 생명력, 그리고 삶의 쉼표를 찍어주는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속도를 부추기는 단거리 달리기와 같다면 강원도는 나와 주변을 돌아볼 시간을 주는 산책같다고나 할까...

금요일 저녁, 퇴근 후 간단히 짐을 꾸리고 토요일 아침 일찍 부모님과 언니네, 조카까지 3대가 여행을 떠났다. 70대 부모님부터 어린 조카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여행이 되기위해 미리 원주시 관광포털에서 추천 여행지를 검색했다(홈페이지에 정보 안내가 잘 되어있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고 지도와 자료등도 신청하면 얻을 수 있을 만큼 잘 관리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우리 가족은 2박 3일 동안 원주 곳곳을 돌아다니며 왜 강원도라는 명칭에 원주가 들어있는지, 안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느낄 수 있었다.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에 함께하는 가족들과의 사랑과 추억이 새겨진다. 다음 여행에서는 용소막 성당과 원주 8경 중 못 가본 곳을 가보려 한다. 어머니 같은 넉넉한 마음으로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품어주는 원주, 아직 남아있는 가을의 시간들도 원주와 함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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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간략 정보>

# 부모님이 좋아하셨던 구룡사와 치악산 둘레길: 자연에 귀 기울이며 걸을 수 있는 자연 그대로인 곳. 길을 걸으며 다람쥐, 청솔모, 다슬기 등등 동물들도 볼 수 있어 어린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곳이다.(치악산 정상을 가려면 입산 시간이 있으므로 꼭 확인 후 등반할 것)

# 소금산 출렁다리(간현관광지): 출렁다리가 생각보다 길어 처음에는 다리가 후들거렸지만 조카가 너무 좋아해서 여러번 오가다 보니 나중엔 무섭지 않게 건널 수 있었다. 출렁다리로 가는 길도 그리 힘들지 않게 올라갈 수 있어 연세가 많은 분들도 많이 찾는 곳이었다.
입장료 안에 지역사랑 상품권(2천원권)이 포함되어 있어서 하산 후 주전부리를 사먹는 재미가 있다(관광객들 에게는 소소한 재미를. 상인에게는 지역 경제를 살리는 좋은 아이디어였다.)

# 뮤지엄 산: 이곳은 워낙 유명한 관광지였기에 사람이 많았지만 위생과 방역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었고 잘 꾸며놓은 정원과 전시물들 뿐만 아니라 에코백에 판화로 찍어내는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연령에 상관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에코백에 파우치에... 할 수 있는 체험은 다 해봐서 어린 조카가 특히 좋아했고 덕분에 어른들의 지갑은 가벼워졌다^^)

# 소나타 오브 라이트: 이번 여행은 숙소를 오크밸리로 잡아서 외부 관광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 저녁을 먹고 산책겸 소나타 오브 라이트를 관람했다. 등산로에 네온과 조형물, 3D 라이팅으로 볼거리가 화려해서 우리 가족 모두 만족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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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2.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