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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원주
작성자 강동호
핸드폰 비공개
원주 생활 4년차,
강원도 원주에 정착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룬 정적이면서도 활기찬 도시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지난 한글날 연휴에도 어김없이 '원주힐링'으로 바빴다.

공기가 다시 차가워지고 산과 나무들이 사계절의 변화를 일러주기 시작한 지난 한글날 연휴, 기대하던 원주동화마을수목원이 개장을 하였다. 동화마을수목원에 대한 많은 홍보와 입소문 덕분에 개장 당일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들 찾아왔다. 아무래도 연휴기간 탁 트인 공간에서 보다 안전하게 가족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 위한 최고의 선택지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수목원까지 올라가는 길은 잘 꾸며진 숲속 오솔길로 되어있는데 사진 스팟도 많이 있고 무엇보다도 흙길에 볏짚(?)이 깔려 있어서 숲길과 조화로우면서 동시에 경사길에서의 보행자들까지 생각한 세심함이 보였다.

숲길을 지나 보이는 넓은 마당과 수목원은 실내, 실외 정말 멋지게 꾸며져 있었다. 실내공간은 아직 준비 중인지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통제 중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출입이 불가해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실외 수목원과 둘레길 만으로도 충분히 몸과 마음이 충전되는 기분이었다.

같은 연휴기간 원주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되는 연세대학교미래캠퍼스 교정을 누비며 다가오는 가을을 눈에 담아보았다. 미래캠퍼스 교정은 키스로드, 매지호 둘레길, 노천극장, 은행나무길 등 이미 소문난 원주의 대표관광지이자 산책로이다. 특히 계절별로 캠퍼스 맞은편 매지호에서 바라보는 교정의 모습은 매일 봐도 질리지 않고 아름답다 못해 황홀하다.

가을이 깊어지고 형형색색의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원주가 나에겐 선물인 듯하다. 이번 겨울은 어떤 절경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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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2.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