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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치악산 둘레길 걷기!!!
작성자 이정민
핸드폰 비공개
안녕하세요!! 원주에서 20년을 넘게 산 원주민 이정민입니다!
등산은 좀 두려워서 치악산 가는 것을 망설였는데 이번에 용기를 내어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치악산 둘레길 걷기>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너무나 보고 느낀 게 많기에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어요!

치악산 둘레길을 걷기 전 문화관광해설사님께서 간단한 치악산 둘레길 소개와 국형사의 역사에 대해 설명해 주셨어요!
'국형사'는 조선 정종의 둘째 공주인 희희공주가 폐병이 들어 치료가 불가능했지만 이곳 국형사에 와서 정성스럽게 100일 기도를 한 후 병이 나았다고 해요. 그 후 절을 크게 짓게 했고 동악단에서 춘추호국대제를 지내게 했다고합니다.
저희는 국형사 동악단 방향으로 출발했습니다!! 동악단 방면으로 난 이 길은 황토길로 매우 푹신해서 걷기 편했어요~ㅎㅎ황토라 그런지 매우 푹신해서 맨발로 걸으시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동악단 뒷편에는 벤치가 있어 푸른 소나무를 보며 한숨 돌릴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정자와 지친 발이 쉴 수 있는 족욕하는 공간이 있다는 점이 참신했어요! 옆에는 샘터도 있어서 물을 마실 수 있어요! 중국 고북수진에 갔을 때 많은 사람들이 큰 온천에서 같이 족욕하는 걸 보고 신기하다 했었는데 우리나라에도 등산객분들이 힘드실 때 잠깐 쉬어갈 수 있도록 족욕하는 공간을 만들어놔 인상깊었어요^^
동악갈림길까지 나무데크가 깔려있어 걷기 매우 편했어요!! 정말 산책하는 느낌이 들었죠^^

치악산 둘레길은 이렇게 나무에 띠가 걸려있어 길을 찾기 쉬워요! 산에서 길을 잃을까봐 무서워서 등산을 피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여긴 눈에띄는 리본들이 있어 이 리본들만 따라가면 목적지에 금방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산을 올라가며 보았던 조선시대 왕의 나무로 불린 몸통이 누런 황장목~~~!!! 황장목은 줄기가 곧은 황색이며 단단한 재질의 최고급 소나무로 왕의 관, 궁궐건축, 선박(병선) 제작용으로 사용되어서 왕의 나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해설사님께서 최고 품질의 나무라고 말씀하셨어요! 이런 귀한 나무를 여기서 보다니 정말 신기했답니다!

둘레길을 걷다보면 천태종 성문사가 나오는데요
천태종은 중국 수나라 때에, 저장성(浙江省) 톈타이산(天台山)에서 지의(智顗)가 세운 대승 불교의 한 파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절이 조계종인데 성문사는 천태종이라는 걸 처음 알았네요
매년 부처님 오신날에 화려한 점등식이 열린다고 하니 가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끊임없이 걷다가 드디어 관음사에 도착했습니다!! 관음사에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염주가 있는데요!! 이 대염주로 인해 원주시 유명 관광코스가 되었죠!! 통일 108대염주는 제일 한국인 임종구님이 수령 2000년 된 단단함이 무쇠같은 신령스런 부빙가 나무를 일본 나고야항에서 구입하여 2000년 5월에 108염주 3벌을 완성하여 평화를 상징할 만한 장소를 물색하다 한벌은 북한 모향산에 또 한벌은 원주 치악산 관음사에 봉안하게 되었다고 합니다!통일을 기원해 만든 108대염주 모주의 지름은 74cm, 200kg이고 염주알은 45~60cm, 총 7.4t 정도 된다고 합니다. 너무 거대한데 그만큼 우리 모두의 염원이 이루어지길 기도해보았습니다!!

혼자서 다녀오면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도 해설사님께서 친절히 설명해주셔서 더 재밌고 유익했어요!!

하늘도 맑구 구름도 예쁜 화창한 날씨에 치악산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서 치악산의 역사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코스가 있으니 선호하시는 코스를 선택하셔서 다녀오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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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2.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