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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예술의 도시- 고마워요, 원주!
작성자 한정현
핸드폰 비공개
코로나로 유치원 졸업식도, 초등학교 입학식도 제대로 못한 우리 아이.
체험학습이라도 자주 시켜주고 싶어서 마스크 잘 쓰고 방역수칙 지키며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들을 다니기 시작했다.

이번 주의 목적지는 바로 Museum SAN!
처음엔 산 속에 지어져서 붙여진 이름인 줄 알았는데 Space, Art, Nature의 앞 글자를 따서 SAN이라 명명된 거였다. 하늘과 마주 닿는 곳, 예술과 통하는 곳 진정한 소통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부제도 있었다. 자연 속에 지어진 곳이니 만큼 사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문화와 예술까지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았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100선에 선정된 적도 있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되었다. 두 시간 여를 달려 도착하니 유명한 곳 답게 주차장이 가득 차 있었다. 웰컴 센터로 가는 길에도 나무와 풀 들이 가득했고 여름엔 꽃들이 만발했을 걸 생각하니 계절에 맞게 다시 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운치있는 자작나무와 사진에서 많이 보았던 붉은 조형물과 워터가든이 보였고 깨끗하게 잘 관리 되어있었다.

본관에는 종이, 한지 등을 주제로 하는 여러 전시장이 있었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아이와 적당히 둘러본 후 오늘의 메인인 판화 체험장으로 향했다. 에코백과 파우치에 직접 고른 그림과 잉크를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찍어내어 완성하는 체험이었다. 아직 학교에서 판화를 배운 적이 없기에 너무 좋아하면서 만드는 아이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이곳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가 즐겁게 구경할 수 있는 곳이었다. 실제로 관람객 중에는 노부모부터 어린아이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있었다. 제임스 터렐관을 끝으로 관람을 마치고 아이가 남편과 이곳 저곳을 둘러보는 중에 비치된 엽서에 몰래 편지를 썼다. 오늘과 같은 행복한 시간들이 쌓여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자라났으면하는 바람을 담아-

체험과 관람을 끝낸 후 숙소인 오크밸리로 갔다. 저녁엔 산책 겸 소나타 오브 라이트를 감상하고 뒷 날 아침에는 놀이기구까지 야무지게 타고 기쁜 마음으로 돌아왔다. 다음번엔 더 길게 원주를 느껴보고 싶다. 우리 가족에게 또 하나의 추억을 선사해준 자연과 예술의 도시- 고마워요, 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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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2.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