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빛을 내는 강원감영 | |
작성자 | 유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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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 비공개 |
중앙시장 쪽, 도심 안에서 휘황찬란히 반짝이는 불빛이 아름다운 강원감영, 나는 오늘 그곳을 다녀왔다.
처음 입구 쪽에서 나를 반기던 것은 2층의 불빛들이었다. 전통적인 문양을 새겨놓은 정사각형 조형물들이 줄에 매달려 서로의 빛깔과 모습을 양껏 뽐내고 있었다. 전통적인 문양 덕에, 우리나라 정서를 보다 더 고스란히 느껴 볼 수 있었다. 또 오늘 방문했더니, 우연찮게 공연하는 날이었나보다. 공연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그 공연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즐비해있었다. 가야금 등 전통악기들로 리허설 하는 것은 봤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본공연은 보지 못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공연도 꼭 보려고 한다. 곱디곱게 빚어진 도자기들이 밤인데도 불구하고 본인들의 색깔을 뽐내며 한없이 예쁘게 빛나고 있었다. 도자기가 혹시나 상할까 만지는 것이 조심스러워 만져보지는 못했지만 한없이 고와보였다. 호수에 비친 누각의 모습도 너무너무 아름다웠다. 물결이 일렁이며 선명히 반사된 모습은 아니었지만, 흔들리며 반사되는 모습과 비치는 불빛이 아름다워보였다. 짧은 거리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두 눈에 어여쁘고 아름다운 것들을 한가득 담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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