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림 느낌의 치악산 자연휴양림 산책길 | |
작성자 | 박진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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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 비공개 |
예약이 힘들다는 치악산 자연휴양림(은행나무)에 운좋게 묵게되어 오랜만에 원주를 찾았다.
소금산 출렁다리, 미로시장에도 들렀지만 이번 여행의 백미는 치악산 자연휴양림 산책길이었다. 이정표를 따라 휴양림 숙소 사이, 길이 있을까 싶은 곳으로 들어서면 채 1분도 되지 않아 원시림 느낌의 산책길이 나온다. 긴 시간 사람 손길이 닿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듯 시원한 물이 흐르는 계곡에는 이끼가 자라있고, 분주하게 오고가는 다람쥐도 만날 수 있다. 크게 가파르지 않고 계곡을 따라 바위가 간간이 섞인 흙길, 데크길이 이어져 있어 쉬엄쉬엄 오르기 좋다.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오르다보면 갑자기 탁 트인 공간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치악산 둘레길과 연결되고 치악산 둘레길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둘레길을 따라 걷고 계신 분들을 보니 조만간 둘레길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기 바빠서 사진을 많이 못 찍었는데, 역시나 찍은 사진을 보니 실제 풍경을 담아내기엔 역부족이다. 처음 보는 풍경에 아이들도 너무나 좋아했던 치악산 산책길이었다. 숲 속의 벌레가 걱정된다면, 주출입구 초입에 설치된 벌레기피제를 뿌리고 오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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