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뮤니티

여행후기

추천>여행이야기>여행후기글 상세보기 - 제목, 작성자, 핸드폰, 내용, 파일 제공
원주 구석구석 어디까지 가봤니?(아이들과 함께하는 원주 스탬프 투어)
작성자 강은주
핸드폰 비공개
* 여행기간 : 2022. 5. 14.(토) ~ 2022. 5. 15.(일)
* 여행순서
- 1일차 : 원주 레일파크 - > 소금산 그랜드밸리 -> 숙소(1박)
- 2일차 : 원주 미로예술중앙시장 -> 강원감영 -> 한지테마파크 -> 동화마을수목원
* 추천 :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하는 원주 스탬프 투어 (올댓스탬프 어플)

지난 주 주말 강원도 원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의 테마는 '원주 구석구석 어디까지 가봤니?(가족과 함께 하는 원주 스탬프 투어)' 였습니다.
미리 아이들에게 '올댓스탬프' 어플을 보여주고 원주에서 가고 싶은 곳을 정하게 했어요.
그리고 아이들과 코스대로 다녀보았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스탬프 투어 참여한 적이 있는데 직접 도장을 찍어야 하는 번거로움과
가끔 스탬프 찍는 곳을 찾지 못해 난감한 적이 많았는데
원주 스탬프 투어는 어플을 이용하여 여행지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스탬프 인증이 되더라구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먼저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원주 레일파크'
영화 기적을 재밌게 봤는데 이 곳이 바로 영화를 촬영했던 폐역이더라구요.
20분간 기차로 이동 후 40분 정도 레일바이크를 타고 다시 역으로 돌아오는 코스인데
내리막이라 힘들지도 않고 소금산 그랜드밸리가 한 눈에 보여 경치도 정말 좋았어요.

두번째로 간 곳은 소금산 그랜드밸리입니다.
사실 여행 전에 그랜드밸리란 이름이 너무 낯간지럽다고 생각했어요.
미국의 그랜드캐니언을 따라한 느낌에
우리나라에서 그랜드하면 얼만큼 그랜드하겠어 하는 마음에 살짝 비뚤어진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깎아지른듯한 절벽 아래 담록색 섬강이 굽이 굽이 흘러가는 모습이 장관이더라구요.
그 사이에 출렁다리, 울렁다리를 건너며 절경 속으로 들어가는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올라가는 길도 계단이 잘 포장되어 위험하지 않았구요.
작은 금강산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절경이었습니다.

숙소에서 맛있는 한우로 배불리 먹고 다음날 날이 밝았어요.
다음 날 여행의 시작은 원주 미로예술중앙시장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일요일날 문을 닫는 상가들이 많아 시장이 조용하긴 했는데요.
미로처럼 구불구불한 시장 상가를 구경하다 골목식당에 나온 할머니 손칼국수집에 들어가 식사를 했습니다.
티비 화면에서 뵙던 분을 실제로 보니 너무 반갑더라구요.
칼국수 1개, 떡칼국수 1개(신메뉴), 팥죽 1개를 먹었는데
칼국수는 5000원에 먹기 죄송할 정도로 국물맛이 진하고 좋았구요.
국내산 팥을 곱게 갈아 만든 팥죽은 너무 고소했어요.
한창 먹고 있는데 할머니께서 오셔서 "팥죽 더 줘요?" 물어보시고 재밌는 여행 되라고 덕담도 해주셔서 너무 너무 좋았어요.

배불리 먹고 5분쯤 걸으니 강원감영에 도착했습니다.
입구에 들어가 주위를 두리번 거리고 있으니 문화해설사 분이 오셔서 혹시 해설이 필요하냐 물으셨어요. 해설을 부탁드리니 흔쾌히 우리 가족만을 위한 해설을 해 주셨습니다. 감영의 역사와 건물 배치, 그리고 후원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고 사료관으로 들어가 후원에서 발굴된 유물도 아이들과 함께 보며 원주의 역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원감영에서 10분쯤 차로 이동하여 '원주 한지테마파크'에 도착했습니다.
마침 한지 문화제 폐막 날이라 사람이 많았어요.
한지 문화제 기간이라 작품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밤에 가면 등을 밝혀 정말 이쁘다고 하더라구요. 한지의 역사 및 한지 만드는 법에 관하여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어요. 체험행사도 많이 진행하고 있었는데, 시간만 넉넉했으면 다 참여해 보고 싶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동화면으로 이동하여 '동화마을수목원'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이곳은 무료 관광지라고 해서 별 기대를 안했는데요.
도착한 순간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수목원에 완전 반해버렸답니다.
주차장에서 수목원으로 들어가는 나무 데크 길의 고즈넉함도 너무 좋았고,
수목원 안에 아기자기 꾸며진 조형물들도 사진 찍기 너무 좋았어요.
조금 위로 올라가 소나무 숲으로 들어갔는데 길게 뻗은 소나무 사이 벤치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느끼고 있으니 이곳이 무릉도원이구나 싶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 원주를 감싸고 있는 산 능선을 바라보니 우리가 강원도에 왔구나 싶을 정도로 경치가 좋았어요.

이번 원주 여행은 '자연과 예술의 도시 원주'를 잘 느낄 수 있는 기회였어요. 천하절경의 산수와 넉넉한 인심,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여행이었어요. 여행지에 도착할 때마다 울리는 스탬프 인증에 소소한 재미까지 더해졌구요.
조만간 구룡산, 치악산 여행을 위해 다시 한 번 방문하기로 했답니다. 원주 멋져부러~
파일

콘텐츠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어느 정도 만족하셨습니까?

만족도 조사

담당자 정보

  • 최종수정일 2022.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