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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정보자료실(월간치악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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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333
제목 사과나무 대목에 혹이 생겨요!
내용 강원도 평창군 관내에서 2016년에 사과나무를 심은 농가에서 접목 부위 아래 대목 [臺木(바탕나무)]에 혹이 생기고, 주위에 회색가루가 생기는 증상이 발생하여 현장을 방문해 기술지원한 사례를 소개한다.

사과나무 대목에 혹과 솜털이 생김
과원은 경사지에 있었으며, 토성은 자갈이 있는 참흙[양토(壤土)]으로 유효 흙 깊이[토심(土深)]가 70cm 이상으로 양호하였고, 배수도 좋은 편이었다. 토양 조사 결과 토양산도(pH)는 6.2, 질소함량(NO³-N)은 25mg/kg, 전기전도도(EC)는 0.3~0.7dS/m로 사과재배에 적당하였으나, 수분 함량은 35~42%로 많은 편이었다. 농가는 과수원을 조성하기 위하여 2015년 봄에 축사 퇴비 120톤을 뿌리고 깊이갈이한 후 수단그라스를 씨뿌림하여 예정지를 관리를 하였고, 속도랑물빼기[암거배수(暗渠排水)]를 위하여 땅속에 유공관을 묻었다.
2016년 3월 하순에 2년생 접목 묘를 심고 관리하던 중 11월 초순 대목 부위에 혹과 주변에 회색가루가 생기는 증상이 발생하여 정확한 원인을 알고 싶어 했다. 현장 방문 당시 사과나무의 생육 상태는 양호하였으나 부분적으로 사과나무 접목 부위 아래 대목의 뿌리순[흡지(吸枝)]을 제거한 자리에 나무 조직이 부풀어 올라와 혹이 생겨 있었으며, 혹이 생긴 곳에는 회색가루가 묻은 것처럼 보이는 증상이 여러 곳에서 발견되었다.
나무 혹과 같아 보이는 곳을 확대경으로 관찰한 결과, 나무 조직이 이상 비대하여 부풀어 올라와 있었으며, 날개가 있는 사과면충의 성충들이 집단으로 죽어 있어 회색가루가 묻어 있는 것처럼 관찰되었다. 나무의 줄기와 가지에서는 일부 살아 있는 사과면충의 성충이 관찰되었으며, 그 외에도 조팝나무진딧물, 갈색날개매미충, 반점낙엽병 등이 발생되어 있었다.

사과명충은 뿌리순, 전정상처 부위 및 주간부(원줄기) 껕껍질 틈에 많이 발생
사과면충은 날개가 없는 성충은 길이가 2.1mm 정도이고, 온몸이 백색의 솜털로 덮여 있다. 날개가 있는 성충은 길이가 2.3mm 정도이고, 편 날개의 길이는 6.3mm 정도이다. 사과면충은 1년에 10회 정도 발생하지만 대체로 6~7월부터 9월에 많이 발생한다. 발생밀도가 높아지면 날개 있는 암컷이 생겨 이동 전파한다. 사과면충은 새순 기부, 작은 가지의 분지부, 줄기의 갈라진 틈, 가지의 절단부, 지표면에 가까운 뿌리 등에서 집단으로 가해한다. 가해 부위에는 작은 혹이 많이 발생하여 부풀어 올라오고 흰색의 가루가 생긴다. 새순 기부에 피해를 받으면 가지가 크게 자라지 못하게 되고, 연속하여 몇 년 기생하면 피해가 심해진다.

약액이 사과면충 충체에 충분히 묻도록 살포
사과면충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전정 상처 부위는 도포제를 처리해서 상처가 치유되도록 하고 뿌리순과 겉껍질을 철저히 제거해야 한다. 사과면충을 방제하려면 3월 상순경에 동계 약제인 기계유 유제를 나무 전체에 살포하고, 생육기에는 사과면충 발생 상황을 보아 발생 초기에 적용 약제를 살포하여 방제한다. 약액 살포는 약효가 충분히 발효될 수 있게 약액이 나무 전체에 고루 묻도록 살포하고 사과면충이 집단으로 발생하는 곳에는 약액이 사과면충 충체에 묻도록 충분히 살포한다. 사과면충은 대목에 따라 저항성이 다르며, 특히 M9 대목은 감수성이 있으므로 키가 작은 나무를 빽빽하게 심은 재배원에서는 사과면충의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
파일
년도 201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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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2.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