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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실용과 잎들깨용으로 품종 달리 선택해야
들깨는 특유의 고소한 맛으로 종자를 볶아 가루를 내 양념으로 쓰거나 기름을 짜서 요리용으로 이용한다. 또 들깻잎은 독특한 향기를 지니고 있어 깻잎쌈이나 장아찌 등의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들깨는 종실용과 잎들깨용으로 품종을 달리 선택해야 하는데 종실용은 9월 상순 꽃이 피어 10월 상순에 수확이 가능하며, 품종에 따라서 9월 하순에 수확이 가능한 품종이 있으므로 앞뒤 작물이나 용도에 따라서 선택하면 된다.
중북부지역 6월 중순, 남부지역 6월 하순까지 파종해야
들깨를 직파할 경우 파종 적기는 중북부지역은 6월 중순이며, 남부지역은 6월 하순까지이다. 심는 거리는 사람이 직파할 경우 휴폭 60cm에 주간거리 25cm가 적당하며 파종량은 10a당 300~100g이 알맞으며 시비량은 N P₂O? K₂O=4 3 2kg/10a이 적당하다. 초기 발아 후 1개체만 남기고 솎아준다. 이식재배에서는 직파재배에 비하여 육묘 관리 노동력이 소요되지만 전후 작물재배와 관련하여 본포 재배시기를 임의로 조절할 수 있어 대파작물로서 적합하다. 파종시기는 6월 상·중순며 20~30일 육묘 후 본포에는 6월 하순경에 정식한다. 솎음작업을 하여 건전한 모를 양성한 뒤 앞 작물 수확시기에 맞추어 본포에 정식한다. 이후의 관리는 직파재배에 준하면 된다.
다른 작물과 앞뒤 농사 맞춰 짓기
들깨는 파종시기가 늦고 이식이 가능하므로 담배, 양파, 마늘, 보리 등의 작물과 앞뒤 재배가 가능하다. 보리나 유채 뒷그루 재배 시에는 6월 중순경에 직접 파종하거나 5월 중순경에 모판에 파종하여 이식한다. 양파는 남부지역에서 추식재배로, 마늘은 중부지역에서 보통 재배로 10월 상순~11월 상순에 파종되어 이듬해 6월 중순~7월 중순에 수확되고 있다.
초기 입모와 잡초만 잡아주면 농사 끝
들깨 재배 시 초기 입모 확보를 위해 파종 전후 토양의 수분을 충분하게 유지시켜 발아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며, 소립종자이므로 파종 깊이가 너무 깊지 않도록 유의한다. 또한 토양 속 해충이 어린잎을 가해하여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방제해야 한다. 들깨에 적용된 제초제는 화본과 선택성 제초제인 플루아지포프 피 뷰틸유제가 유일하므로, 잡초방제에 어려움이 있다. 재배 기간 중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 경 녹병이 많이 발생하여 수량 저하를 유발하므로 예방 차원에서 약제방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육 중기에 많이 발생하는 나방 유충과 성숙기에 많이 발생하는 북쪽애긴노린재 방제도 실시한다.
흐린 날 아침이나 저녁에 수확하는 것이 좋아
들깨의 수확기는 줄기와 잎이 누렇게 변하고 줄기를 흔들면 종실이 탈립되기 시작할 때이다. 종실의 경우 수확할 때에 땅에 떨어지기 쉬우므로 흐린 날 아침이나 저녁에 수확한다. 수확(예취) 후에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기대어 세워 말린 다음 건조가 되면 탈곡기를 이용하여 탈곡하고 풍선하여 정제한 다음 충분히 말려서 저온 저장을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