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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좋은 먹거리란?
시대에 따라 다른 좋은 먹거리의 기준
● 좋은 농산물이란 한 마디로 값싸고 맛있고 보기에도 좋으면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업 생산물이라 볼 수 있음
● 다만 시대에 따라 좋은 농산물의 구성요소 중 ‘값싼’, ‘맛있는’, ‘보기에 좋은’, ‘안전한’에 대한 우선순위가 달라질 수 있음
● 이렇게 시대별로 변화하는 개개인의 생각이 반영되어 흐름으로 나타난 것을 트렌드라고 하는데 먹거리에도 트렌드가 있음
● 끼니를 굶지 않는 경제여건이 된 70~80년대에는 ‘무조건 양(量)많이’에서 ‘다양함’, ‘영양’이 좋은 농산물의 기준으로 변화
●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양(量)보다 질(質)’, ‘보다 다양한’ 등이 좋은 농산물의 기준으로 새로 자리잡음
좋은 먹거리의 기준이 송두리째 바뀐 2000년대
● 2000년대 세계는 먹거리에 대한 시각을 바꾸는 여러 가지 사건이 중첩해서 일어나면서 드라마틱한 변화가 일어남
● ‘양’, ‘질’을 넘어서 ‘농산물의 기능성’, ‘생산자에게 이익환원’, ‘환경 보존’ 등을 고려하는 감성품질을 요구
농산물도 감성품질의 시대
● 감성품질이란 1990년대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확산된 정의로 ‘말로 할 수 없는’ 품질을 의미
● 2000년 이후 농산물에 요구된 기능성, 공정성, 환경보전 등의 문제는 결국 감성품질의 문제
좋은 농산물을 한 눈에 알아보는 비법!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 시대가 지나도 좋은 농산물은 ‘싱싱하고 맛 좋고 안전한 것’이지만 실제 소비자가 그런 농산물을 고르기는 매우 어려움
● GAP에는 2000년 이후 부각된 감성품질을 모두 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현재 세계 농산물 품질의 새로운 기준으로 성장 중
왜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가 필요할까?
● 우리 농업에 GAP가 정착되어야 할 이유는 우리 농업이 마주한 어려운 현실, 그리고 감성품질과 관련이 깊음
● 첫 번째는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고 자국산 먹거리의 신뢰를 책임질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이라는 것
● 두 번째는 미래세대를 위해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우리 땅에서 계속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농업기반을 마련하기 때문
● 세 번째는 농업인에게 공정한 이익이 돌아갈 뿐 아니라 건강, 복지측면까지 고려하여 건강한 지역사회 구성에 기여하기 때문
* 세계식량농업기구(FAO)의 경우 작업을 위한 위생 뿐 아니라 농업인의 경제적 자립도 GAP의 중요한 구성요소로 보고 있음(’11, 농촌진흥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