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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정보자료실(월간치악농업)

정보마당 > 농업정보자료실(월간치악농업) 상세보기 - 호수, 제목, 내용, 파일, 년도, 월 제공
호수 313
제목 과다한 복비사용은 생산비증가, 소출감소, 환경파괴
내용

앞으로는 복합비료 대신 단비(單肥)를 쓰는 게 좋다. 단비란 질소(N) 인산(P) 칼리(K)3요소 중 한 성분만 들어 있는 비료인데 비해 복합비료는 2종 이상의 3요소가 들어 있는 비료를 말한다. 여러 가지 성분을 섞다보니 비료가 비쌀 수밖에 없다. 22 17 17복합비료 한 포 살 돈이면 단비 1.8포를 살 수 있다. 사람들은 비료값도 싸겠다, 주기도 편리하겠다, 소출도 잘 나겠다, 복합비료 위주로 비배관리를 했다. 그렇게 10년 이상 마구 주다보니 흙에 엄청나게 축적되고 말았다. 인산의 경우 200mg/kg 이면 되는데 10배 이상인 2,000?3000mg/kg까지 축적돼 있는 흙도 꽤 있다. 칼리도 보통 3?4배 축적돼 있다. 그 결과 비료 값은 비료 값 대로 더 지출되고, 땅은 망가지고, 소출은 떨어진다. 특히 인산의 경우, 흙에서 이동성이 아주 나빠서 주로 겉흙에 쌓여있는데 여름의 폭우가 흙과 함께 인산도 깍아 내린다. 70%가 경사지인 우리나라 지형에서 인산의 손실은 그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다. 내로 흘러들어가고 강으로 가서 바다에 이른다. 수계(水系)가 인산이 부족해서 물풀들이 자리지 못했는데 인산이 흘러 들어가자 기름을 만난 불처럼 신나게 자란다. 산소가 부족해지자 물풀이 죽고, 죽은 물풀에 미생물이 덤벼 썩게된다.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물속의 산소가 바닥이 난다. 이번에는 미생물도 죽어버려 환원이 일어나는 생지옥이 된다. 그 과정에서 물고기도 산소 부족으로 모두 죽어서 떠오른다. 바다로 흘러들어간 인산은 녹조와 홍조현상을 일으켜 양식어민들을 망하게 만든다. 그래서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흙을 무료로 분석해 주고 있다. 물론 맞춤형복합비료를 보급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 땅에 맞는 비료를 흙의 정확한 분석을 통해 알맞게 시용하는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업과 자연환경의 보존을 위하고 경영비를 줄이고 생산량도 늘리는 차원에서 단비를 우리 흙에 맞게 배합 사용해서 후손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파일
년도 201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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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2.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