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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기술정보

작성일 2008.03.14 조회수 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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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운하
작성자 선숙
내리는 김에 조금만 더 내렸으면 간 밤의 고운 비가 대지를 촉촉하게 적셨다.
아침에 일어나 뜰을 거니는데 밟혀오는 감촉이 참 폭신하다.
마치 스폰지를 깔아놓은 듯한 느낌, 불어는 바람 또한 촉촉하고 향기롭고 그윽하다.

이 맑은 바람과 폭심 대지가 영겁을 두고 우리의 생명을 키우고 우리의 평화를
지탱해 주는 생명의 토양이다.
이 촉촉함과 그윽함이 없다면 어찌 여름이 가을이 또 겨울이 있겠는가 들녘을 걷다가
산등성이에 몸을 기대면 고요히 고여 오는 감사한 마음.......

그런데 갑자기 대 운하란 말을 떠 올리니 갑자기 우울해 진다.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
무찌르자 오랑캐 몇백만이냐~~

아직도 잊혀지지 않고 있는 어린 시절에 들었던 군가이다.
그들은 누구를 위해 목숨을 버렸으며 무엇을 바라고 고귀한 생명을 이름도 모르는 산야야
내동댕이 쳤는가?

먼저 가신 분들의 형제이자 후배인 우리들은 그들이 그렇게 지켜놓은 이 땅에 살면서 제몫을 다 해
왔는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하여 자연을 파 헤치고 그것도 모자라
이젠 한 개인 또는 집단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국토를 동강 내려고 한다.

운하에 대한 전문 지식은 없지만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이 것은 아니다.
아무래도 이런 발상은 이 땅에 살고 있는 단군의 자손으로서 역사적 책임감 결핍에서 오는가보다.
운하를 결행하려는 사람들 과연 그 사람들은 공부 방식은 어땠을까 를 생각해본다.

분명 1+1=2다 그렇게 답만 외워 100점만 맞는 기계적 인간이었을 것이다.
모든 것을 논리적인 아닌 계산적으로만 생각하는 기계인간들일 것이다.

자고로 지도자란 관광사업자도 의료사업가도 부동산사업자도 아니란 것을 분명 알길 바란다.
지도자란 한 국가와 영토를 수호해야 하는 수호 자란 것을 부디 알아주길 바란다.

출처 : 농촌으로 가고싶은 사람

선숙님이2008 03 14 오전 8:52:04에 작성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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