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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기술정보

작성일 2008.01.22 조회수 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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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폐지 반대
작성자 농촌지킴이

언론사에 드리는 글

단군 왕검 이후 5,000년의 유구한 역사가 흘러온 이래, 역대의 제왕들께서는 백성들이 배불리 먹고
사는 문제를 걱정을 하지 않은 분은 거의 없었고, 이 문제를 소홀이 하였던 제왕시대는 어김없이 민
란과 환란이 일어나 수많은 목숨을 앗아갔던 역사를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차대한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경제적인 가치로 해답을 찾는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맞
는 말씀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값싼 먹거리 재료들을 사 들어와 우리 식탁을 채우는 것은 경제적인
이익 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글을 드리는 사람의 짧은 소견으로는 우리의 먹거리에는 경제적으로 풀 수 없는 고향, 어머니
의 품속 같은 것들이 결합되어 있다는 것을.......




긴 역사 속에서 우리도 모르게 자기 몸과 감각에 스며든 맛, 풍미, 간, 조화 그 어떤 단어로 표현할
수 없는 민족적 동질성 같은 그 무엇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땅에서, 우리의 손길로 길러 만든 우리의
먹거리를 찾는 것은 아닌가요! 단 하루라도 외국을 다녀오신 분들은 체험을 하셨을 것입니다.




또한, 인간의 삶과 같이 해온 먹거리를 길어내는 일을 해온 분들은 농부, 농업을 직으로 하는 사람들
입니다. 그 들의 삶이 언제 풍족하고 여유로운 삶을 살았던가요? 그들의 삶속에는 애환과 설음과 인
내하고 기다리는 삶의 연속이었고, 현재에도 도시에 나가있는 자식들을 기다리며 사는 노인네들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삶은 그렇게 희생만하는 그런 사람들이어야만 하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저는 일정부분 정부
에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책을 위반하고 시행하는 부서에서는 농업인 그 들을 보상부양책
으로 언제나 차액보상이나 지원금을 융자하는 그런 구걸형식의 지원금형태의 지원이 전부인양 정책
당국은 생색내기에 급급하였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어부에게 고기 잡는 방식을 가르쳐서 그들의 삶이 풍요롭고 여유가 있는 삶이 아니더
라도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게 지원을 해야 합니다. 농업이 하루아침에 이루어낼 수 있는 건
설현장인가요? 유구한 역사 속에서 역대 제왕들의 골칫거리이었고, 인류역사가 다 하는 날까지 숙명
처럼 따라다니는......, 그런 우리의 삶과 가장 밀접하게 있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명박 차기대통령 당선자와 인수위원회에서는 그 동안 농업농촌을 위해서 연구하고 지도해오며 농
업인과 함께 고락을 같이 해온 농촌진흥청을 정부출연기관화하려는 정부조직개편안을 확정하려고
합니다.




정부출연기관화란 무엇을 의미합니까? 수익자가 필요한 부분에 돈을 내고 연구해서 수익자에게 되돌
려주는 방식의 연구기관 아닙니까? 그렇게도 우리의 농업농촌이 풍부하고 잘사는 농촌입니까. 일본,
영국 등에서도 시행하고 그 문제점이 속속 들어난 정책인데도, 그 제도를 답습하려는 인수위의 근시
안적인 생각이 가슴을 답답하게 짓눌러 옵니다.




존경하는 언론기관 관계자 여러분, 이렇게도 충차대한 우리의 먹거리에 대한 정부조직개편인데도,
토론 한번, 집중보도, 뉴스에 제대로 보도 한번 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동물농장, 삶에 체험현장 등 TV, 라디오, 신문 등 농촌과 농업을 대상으로 하는 단편적인 내용을 잠
시 중단하시고, 우리나라의 농촌과 농업을 위한 근본적인 정부의 조직을 개폐하는 중요한 일인데도
국민의 여론 수렴한번 하시지 않고, 그대로 국회에 상정하여 통과시켜 버릴 것 인가요!




언론은 소외와 설음을 견디며 사는 사람들의 고통도 덜어줄 수 있는 정의사회 구현에도 중요한 역할
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이런 일을 도외시 했을 때에는 그 응어리가 표출되고, 우리사회에 어
느 곳이 썩어 들어 갈 것입니다.




국민의 귀와 발이 되어 열성을 다하시는 언론 기관 여러분께 선진국에 진입한 슬기와 저력을 모아 현
명하게 판단을 내릴 수 있게 여론을 수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 해 주실 것을 간절히 바라옵니다.




2008. 1. 20 나주 정상복 드림

<퍼온글 입니다.>

농촌지킴이님이2008 01 22 오전 9:33:38에 작성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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