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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기술정보

작성일 2007.06.18 조회수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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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농촌 체험 연수기록
작성자 변광우

강원대학교 지역특성화교육 일본해외 연수기

친환경반 변광우


제1일 2007년 6월 11일 출발


강원대학교 전문경영인 친환경반에 입학하여 6개월도 되기전에 일본해외연수를 동경지방으로 떠나게 되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5시에 원주를 출발해서 강원대학교에 도착하니 관광버스와 반가운 동기들이 벌써 많이 와있었다. 춘천을 출발하여 9시 30분에 인천 국제 공항을 도착하니 그곳은 엄청나게 건물이 크고 독수리 날개같은 위용이 넘쳤다. 현지 가이드 박경리씨를 소개받고 짐을 붙이고 11시 30분에 이륙하여 2시간 이상 비행하여 드디어 목적지인 일본 동경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하였는데 인천공항보다 못한것 같았다. 입국 수속을 마치고 소형 버스에 타고 “토이토 농자재 백화점”을 방문하여 1시간쯤 이동하는데 일본의 수도인 동경에 와볼수있어서 무척 감개 무량했다. 이곳에는 차들이 좌측으로 다니고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어서 우리나라와는 반대라 헷갈릴 것 같다. 동경만과 이어진 “아라까와 강”을 건너서 농재재 백화점에 들렀는데, 커다란 신식대형 마트이고 농자재 하나하나 꽃같은 식물에도 모두 가격표를 붙여놓았고 그 종류와 규모가 엄청나고 볼트나 넛트 하나하나마다 낱개로 가격을 부착해서 잘 진열하고 없는 것이 없도록 비치해놓은 것이 정말 인상깊었다. 이곳에서 “아루스 전정가위”를 3200엔에 구입하고 저녁을 먹으러 동경 시내 번화가로 이동하는데, 초고층 건물들이 즐비하고 왕궁도 보이고 많은 차들이 다니고 있었다. 긴자거리 번화가에 “동경대 반점”이라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는데 샤브샤브같이 버너에 물끓이는 솥이 있는 불고기판에 뷔페식으로 고기등을 가져다가 구워먹기도하고 하는데 음식종류는 우리나라처럼 다양하지 않고 보리밥 뷔페 정도의 수준이었다. 그나마 음식이 중국보다는 입맛에 맞아서 배고프던차에 배터지게 먹고 20분쯤 이동하여 “메트로 폴리탄” 호텔에 도착하였다. 이곳은 깨끗하고 전망도 좋았다. 모두 모여서 담소하고 술 한 잔씩 하며 친목을 나누다가 나는 술을 잘 못하여 일찍 들어와 씻고 잤는데, 고국을 떠나 일본에서의 첫날밤 계속 뒤척였다.


제 2일 2007년 6월 12일


아침에 6시에 일어나 호텔주위를 둘러보니 이곳에 아파트들은 모두 높이가 낮고, 외부 비상계단이 있으며 거리에 간판들은 작고 일률적이었다. 호텔에서 뷔페식으로 빵과 우유, 계란등으로 식사를 마치고 8시에 “사이따마 산지직송센타”를 방문하기 위해 2시간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다. 이곳 사이타마현은 전형적인 농촌으로 들이 넓고 밀을 한창 수확하고 이모작으로 벼심을 준비를 하느라 분주했다. 일본의 도시민보다 농촌이 소득이 더 높아 잘산다고 한다. “사이따마 산지 직송센타”에 도착하였는데, 꽤 넓은 땅에 여러 개의 창고와 사무실, 작업장 등이 있는데, 이것이 농민들이 힘을 모아 설립하였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없었다. 이 곳 작업장에 들어가보니, 마침 방울 토마토와 오이등을 선별 포장하는데, 완전 자동이며 직원 몇 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다. 방울 토마토는 달고 맛있었으며 오이는 한뼘정도되는 작은것인데, 토마토와 오이를 한봉지에 2개씩 넣어서 포장된다. 이곳 사무실에서 사장님과 비료부장이라는 분을모시고 대화의 시간을 가졌는데, 자기들의 친환경 유기농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고 우리들과 토론의 시간도 갖었다. 이곳 비료제조 공장에 들렀는데, 패각, 어분, 돼지뼈가루, 비지가루, 면실박, 재오라이트등을 원료로 사용하여 1주일에 20톤씩 생산하며 펠렛 성형기가 있어서 펠렛 사료같이 퇴비를 만들어서 1600~2000엔에 판매하는데 10a(300평)당 650kg~1000kg을 사용한다고 한다. 이 곳 산지 센타에서 기념촬영후에 이동하여 “탱구차야”라는 일본집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참치회 2조각과 튀김, 밥, 국수등이 나오는 고급요리로 점시을 먹고, “낭만관”이라는 온천에 도착하여 온천을 즐기는데, 시설은 우리나라만 못한데, 수질이 깨끗하고 특이한 것은 남탕에 여종업원이 서습없이 드나들며 청소하고 물을 떠서 수질을 검사하고 그런 일을 여성 들이 하는데 한국여성 때밀이가 때밀어준다고 하고 그런 해프닝이 있었다. 일본 곳곳에 산사와 묘지들이 있고 산사는 일본 조상신을 모신곳이고 절은 부처를 믿는 곳이라는데 살아서는 산사를 다니고 죽으면 절에를 가고 결혼식은 교회에서 올린다고 한다. 버스를 타고 다시 동경에 와서 도쿄 도청을 갔는데 45층 전망대 에 올라가서 인구 1억에 도쿄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니 끝이 안보이게 집들이 많고 건물도 많고 날씨가 쾌청 하여 지평선 같이 보인다, 저녁에 신주꾸 코리아타운 에 있는 고려(高麗)라는 한국식당에서 김치찌개로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고 긴자거리 구경을 나섰는데 낮에는 별로 보이지 않던 인파가 몰려나와 사람의 물결에 휩싸이고 전형적인 환락가로 불빛이 휘황찬란하고 오락실, 술집, 안마시술소, 성인쇼장등이 즐비하고 젊은 남녀들이 호객 행위를 하고 있어 혼자 나다니다가는 꼼짝없이 당할 것 같았다. 이곳 거리 카페에서 차한 잔씩 마시고 도쿄 지하철을 탔는데 어디가 어딘지 사람잊어 버리기 십상이고 출구가 56곳이나 된다는데, 인파가 어찌나 많은지 정말 대단했다. 지하철을 타고 어제 묵었던 숙소 메트로 폴리탄 호텔에 도착하였다.


제 3일 째 2007년 6월 13일


일본인의 국민성은 순박하고 친절하단다. 항상 겸손하고 소리없이 조용히 행동하는 반면 우리 한국 관광객들은 언제나 소란스럽고 분주하고 성급해보인다. 아침을 호텔에서 흰죽과 된장국으로 간단히 먹고 “츠쿠바” 지역으로 이동하였는데, 일본의 도시근교 농촌이고 이곳에 있는 “ 중앙 농업 종합 연구 센타”를 방문하였다. 우리나라 농업 기술 센타 같은 곳이지만 농업에 관한 연구등을 하고 유기 농업 등 모든 농업이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하는 곳이다. 일본의 농가는 200만호인데 환경 보전형 농법 농가는 91만호이고 유기 농법 농가는 5000호에 불과하단다. 2006. 5월에 유기농업법률이 제정되었고 우리나라와는 달리 유기농업도 약간의 화학비료와 농약은 허용이되며 Jas인증제도가 있어 유기농업 농산물에 부착하며 인증농가에 대하여 10당 6000~40000엔 정도의 직불금이 지원되고 있다고 했다. 1PM이라는 병해충 종합 방제기술은 우리나라와 별다를게 없다. 츠쿠바 방문을 마치고 다시 동경으로 이동하여 천황이 산다는 황궁에 갓는데, 황궁 주변으로 성을 쌓았고, 성 둘레에 연못을 파서 외세의 침입을 막도록 되어있고 주위에 아름다운 공원이 조성되었는데, 일본 소나무가 분재처럼 잘 길러져서 주척 아름다웠고 잔디가 푹신푹신한 스폰지 마냥 초록 바다를 이루고 여기저기 연인들이 벤치에 앉아서 애정표현을 하는 모습도 보인다. 일본 도심 속에 아름다운 황궁 공원이 조성되어 소나무가 잔디밭 연못과 궁을 들어가는 아치다리와 어울리는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농업관련 서적을 전문으로 파는 서점으로 갔는데, 농업관련 모든 책이 총망라되었고 여러 가지 과수와 병충해 도감등 책이 잇으나 일본어를 읽을 수 없어 사지는 않았다. 저녁에는 “오다이바” 지역으로 갔는데, 이곳은 동경의 신시가지로 쓰레기 매립지였는데, 초고층 건물과 여러 신도시가 형성되어있었다. 후지 TV 사옥과 거대한 쇼핑센타 그리고 동경호의 아름다운 배경으로 자유의 여신상과 아름다운 아...다리와 석양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태양루”라는 식당에서 일본 뷔페식 저녁식사를 하였다. 석식 후 일본 동경시내 야경을 민끽하며 동경타워 높이 313M에, 화려한 붉은 조명으로 물들여진 거리가 끌려, 일부러 버스에서 내려 숙소까지 20여분간 시내를 걸었다. 거리마다 넘쳐나는 인파와 즐비한 빠찡코에서 쉴새없이 구슬이 나오고 정신없이 손을 움직이는 남녀노소 모두 정신이 빠져있었다. 오늘 하루도 일본과 일본사람들을 이해하고 알아간 유익한 하루였다.


제 4일 2007.6.14


오늘은 야사또 농협을 방문하기 위해 호텔을 떠나 2시간 가량 버스로 이동하여 야사또 농협을 방문했는데, 농협은 단위 농협 정도의 규모이고 농기계 공장, 자동차공장, 공판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었다. 이곳 야사또 지방은 전형적 농업지방이고 조합원이 5000명에 달하는 큰 조합이고 직원은 150명이나 된단다. 총무부장이 유기재배관리를 맡아 우리들에게 현황을 설명해 주었는데, 귀농자들이 모여서 30년전부터 조합을 결성했으며 유기재배는 10년정도 되고 전체 농가중 0.16%가 JAS 인증을 받고 도시 소비자와 계약 후 판매한다고 한다. 일본의 JAS인증은 까다롭고 인증비용이 최소 10만엔이상 들며 여기 농가들의 소득은 200만엔에서부터 2500만엔까지 다양하고 특이한 것은 농협이 귀농자를 엄선하여 일년에 2가정씩 농지와 (실습지) 월급을 16만엔씩 2년간 지불하며 후계자들을 양성하고 2년후에 내보내서 정착하게 만들고 있다고 한다. 이곳은 농지 임대료가 무척싸서 300평에 10000엔밖에 안되며 얼마든지 임대 할 수 있단다. 야사또 농협 관내 귀농실습지로 이동하여 밭에서 대파를 키우는 귀농실습생을 만났는데, 32세로 공무원 생활을 그만두고 아내와 둘이서 밭에서 농사를 짓는데, 정말 성실해 보였다. 낮에 현지식을 먹었는데, 오징어 삶은 것, 닭 튀긴것, 무와 오이 절인것과 밥을 먹었고, “야구찌 과수원”으로 이동하여 배나무를 보았다. 아주머니 한 분이 아들하고 10000평에 관광 농원을 경영하는데, 배나무를 3대째 농사를 짓고 나무가 90년이 넘은 고목인데도 세력이 좋았으며 봉지 씌우기 작업은 하지 않고 우리들보다 좀 많이 달았고 추비를 주었는지 화학비료를 사용한 것이 보이고 때에 따라 농약도 적당히 사용한다고 한다. 퇴비를 주당 10KG씩 주고 비료도 약간씩 준다고 했는데 90년된 배나무는 직경이 40CM이상 될 것 같고 나이드신 아주머니께서 농사를 지으신다니 놀라웠다.


제 5일 2007. 6.15


오늘은 귀국하는 날이라 아침에 짐을 챙겨서 버스에 싣고 체크 아웃해서 요오따 (大田)농산물 공판장으로 향하였는데, 엄청나게 큰 규모의 시장으로 각종 채소, 과일, 수산등의 코너가 있으며 방문객들을 위한 윗층으로 나있는 통로를 따라서 이동하면 농산물 출하 공판 판매의 모든 모양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시설을 만들어 놓았다. 규모는 우리나라 가락동 농산물 공판장 정도이나 매우 깨끗하고 100% 박스 작업으로 쓰레기 처리등이 훨씬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 모든 것이 규모화 기계화 되어서 능률적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공판장 견학을 아치고 동경 신시가지 “레인보우 브릿지”를 건너 동경만을 내려다보녀 점심식사를 한 후에 “하네다”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출국수속을 마친 후 아시아나 비행기를 타고 3시 30분 이륙하여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대기하고 있는 한일 여행사 버스에 올라 4박 5일 동안 정들었던 박경리 가이드와 작별하고 춘천을 거쳐 원주에 도착하니 12시가 다 되었다.

이번 일본 여행에서 일본에 대한 감정이 많이 완화되고 어느 정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참으로 보람되고 유익한 여행이었다.



[변광우]님 이2007 06 16 오후 6:00:39에 남긴글 변광우님이2007 06 18 오후 3:20:53에 작성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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