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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기술정보

작성일 2007.03.22 조회수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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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에 기사가.....
작성자 변광우
복숭아 줄기 가온 … 언피해 막는다

복숭아의 원줄기 부분을 전기발열전선으로 감고 그 위에 피복자재를 씌운 모습.

원줄기 발열전선+피복자재로 감싸면 피복 안쪽 영하 4~7℃ 유지… 동해 예방

복숭아 언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강원 원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중부지방의 복숭아 재배단지들은 일교차가 커서 당도가 높은 고품질 복숭아 생산에 유리하지만 겨울철에 언피해를 입는 단점이 있다. 심할 경우 영하 20℃까지 기온이 떨어져 폐농하는 농가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볏짚 두르기와 도포제 바르기, 흙 덮어주기 등 예전부터 해오던 방법들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품종에 따라서는 전혀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맛 좋고 우수한 품종이어도 추위에 견디는 힘이 약해 재배를 못하는 등 경쟁력을 잃는 요인이 되고 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나무의 땅 위 1.5~2 사이의 원줄기 부분에서 언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이 부분을 피복자재로 덮고 기온이 크게 떨어질 때 가온해주는 방법을 시험하게 됐다.

그 결과 복숭아의 원줄기 1~2 부위를 전기발열전선으로 감고 그 위에 PE(폴리에틸렌)비닐과 3㎝ 두께의 캐시미어로 만든 피복재를 덮어씌운 다음 끈이나 테이프로 동여매는 방법이 가장 좋았다.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나무 옆에 지름 32㎜의 파이프를 세우고 전선관과 전선을 유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동온도 조절장치를 부착하고 피복자재 안쪽의 온도를 영하 2~7℃로 맞춘다. 이렇게 설치하면 바깥 기온이 최저 영하 20℃까지 떨어져도 피복자재 안쪽은 영하 4~7℃의 온도를 유지해 언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전기발열전선 말고 보일러를 설치해 따뜻한 물을 순환시키는 방법도 있으나 설치가 번거롭고 유지비용도 많이 들었다. 보온자재로 방수천막지를 사용하면 수명은 오래가지만 직접 제작하기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었다. 또 안에 넣는 재료로 캐시미어 대신 왕겨를 사용했을 때는 부피가 너무 커서 작업이 힘들고 수명이 짧은 단점이 있었다.

반면 PE비닐에 캐시미어를 넣는 방법은 보온효과가 높고 비용이 적게 들어 경제적이었다. 수명이 짧아 해마다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작업은 간단해 큰 힘이 들지 않았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의 관계자는 “기후 온난화 영향 등으로 과수가 언피해를 입을 우려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전기발열전선을 사용하는 방법은 복숭아뿐 아니라 포도·사과·단감, 그리고 점차 재배지역이 북쪽으로 올라오고 있는 열대과수류에도 두루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033 741 2575.


변광우님이2007 03 22 오후 1:41:44에 작성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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