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농산물도매시장

= 축사내부온도 2∼3℃ 낮추고, 증체량은 10∼15% 증가 =

가축 종류별 고온 한계온도가 한우와 닭은 30℃, 젖소와 돼지는 27℃로 기온이 이보다 높
게 지속될 경우 발육과 번식에 장해가 올 뿐아니라 질병발생과 폐사로까지 이어지므로, 가
능한 가축활동에 적절한 온도인 25℃이하를 유지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따라 원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범섭)는 낮 최고기온이 30℃를 넘는 혹서기를 맞아
가축의 생산성 저하와 각종질병 발생이 우려된다고 밝히고, 축사 상단에 송풍팬을 설치하
여 축사내부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축사관리를 농가에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송풍팬을 이용해 축사환경을 조절할 때 송풍팬 설치방법은 원형과 사각 등 제작회사와 제
품규격에 따라 다양하기 때문에 가축의 종류와 축사 여건을 감안하여 설치하되 일반적으
로 보급되고 있는 규격은 가로 세로 각각 1m인 팬이 주로 쓰이고 있으며, 우사(牛舍)의 경
우 바닥으로부터 약 3m 높이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한우와 젖소는 더위에 약하기 때문에 사료섭취량이 25∼35℃에서
는 3∼10%가 감소하고, 35℃이상이 되면 10∼35%가 감소되는 등 장해가 발생하기 때문
에 여름철 축사 온도관리가 가축 생산성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판 단 축산농가
에 송풍팬 이용을 적극 권하고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에 의하면 송풍팬을 이용하면 축사 내부 풍속을 초당
0.2m에서 3m로 증가시켜 내부온도를 2∼3℃ 낮출 수 있고, 한우와 젖소의 일당 증체량(하
루 체중증가량) 및 산유량을 각각 10%, 15%씩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