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금 황당한 일을 겪어 상하수도사업본부에 문의를 드린일이 있습니다. 현재 조그만 목조주택을 짓고 있는데 지난 1월23일 기준 상수도 지침이 12에서 오늘 갑자기 1100이 넘게 나왔다는 이야기를 현장 소장님께 전해들었습니다.
목조주택 특성상 공사중 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지난 2월 16일 겨울공사를 시작하면서 물을 처음으로 사용하려고 하였으나 계량기가 얼어 시청에서 해결해 주셔서 그전까지는 물을 사용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2월18일 22일 연휴라 공사를 안한점을 감안하면 너무 터무니 없는 수치라 요금관리계 등에 문의한바, 지침대로 요금을 부과할 수 밖에 없고 계량기 성능시험을 받아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참고로 검침하신분의 말씀에 의하면 지금 나온 수치는 아파트 1500가구가 한달간 사용한
수치와 비슷하다고 하였습니다.
너무 답답해 수도과 누수방지계에 문의하였더니 담당계장님 께서 아주 자세하게 절차를 말씀해 주시고, 통화 후 얼마되지 않아 현장에 나와서 직접 확인해 주셨습니다.
결론은 계량기 동파에 의한 지침오류로 기본부과가 될 수 있다록 조치를 취해주셨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무 답답하고 어이가 없었는데
신속한 현장확인에 후속처리 까지 해주신 수도과 누수방지계장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계장님 같은 분이 시민의 손과 발이 되어 열심히 일하신다면 정말 살기좋은 원주시가 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