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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니다

작성일 2012.12.28 조회수 2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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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창운수 최명복 기사님을 칭찬합니다.
작성자 이수희

 

어제 보일러에 기름을 넣으려고 100만원을 찾아셔 지갑에 넣고

풍물장을 갔더랬습니다.

잠바하나를 골라놓고 계산하려고 지갑을 찾으니 엥? 지갑이 없어졌어라.

시장바닥에서 난리 부르스를 치다가 카드 분실신고부터 우선처리

끓어오르는 화를 참지못하고 끙끙앓고 있던차

밤 11시쯤 농협이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카드분실하셨나요?”

“네” 맞는데요 했더니 카드랑 지갑이 문막파출소에 있답니다.

엄마야~~ 세상에 이런일이.....

오늘 파출소에 찾아가 지갑을 받아보니 돈이랑 카드 모두가 고스란히 그대로....

습득자는 원주 태창운수 최명복 버스기사님.


지갑을 택시비 내고 가방에 넣는다는게 그냥 바닥에 떨어뜨린 모양.

마침 기사님의 버스가 그 정류장에 도착해서 하차중

아주머니가 지갑을 발견하고 주워서 가져가는것을

주인찾아 주겠다며 파출소에 맡기셨다고합니다.

사례비조차도 거절하신 기사님

완전 원주의 천사기사님이십니다.

 

한겨울 난방비가 홀랑 날라가 추운 겨울을 보낼뻔 했는데

마음씨 착한 버스기사님덕에 더 따뜻한 겨울을 날수 있을듯하네요.

훈훈한 온기가 전해지는 날

마음마저 후끈후끈 따뜻한 날입니다.

 

천당과 지옥을 오갔던 하루.  

따뜻한 마음 다같이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

그래도 살만한 세상입니다.

 

원주 태창운수 최명복 버스기사님을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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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3.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