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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1.03.04 조회수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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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줄이고 단백질 늘리세요"
작성자 보건소



“여성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을 늘려야 대사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박민선 서울대 가정의학과 교수가 최근 20세 이상 남녀 3050을 조사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내놓아 주목을 끌었다.
 
여성들은 고기와 기름진 음식이 지방 섭취가 많아 대사성 질환을 일으킨다고 생각해 피하는 경향이 있다. 박 교수가 2005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정상 체질량지수 (BMI 18.5 ~ 24.9)를 가진 성인 3050명을 분석한 결과는 이 같은 통념과 달랐다.

정상 체중인 남성은 지방이건 탄수화물이건 대사증후군 위험에 큰 차이가 없었던 반면, 여성은 탄수화물 섭취가 많을수록,
 단백질 섭취가 적을수록 정상 체중이더라도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

대사증후군은 몸에 좋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의 혈중수치가 60mg/cm 이하이면서, 혈압(120/80 mmHg),
혈당(100mg/㎗), 혈중 중성지방(150mg/㎗)은 높고 복부비만(남:90cm 35인치 여:85cm 33인치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보통 이중 3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으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된다.

한국영양학회는 총 칼로리의 55~70%를 탄수화물, 7~20%는 단백질, 10~25%는 지방으로 섭취하기를 권고한다. 이번 연구에서 정상 체중 여성은 탄수화물 섭취가 59.9% 이상일 때 그 이하로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그룹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2.2배 늘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단백질은 총 칼로리의 17.1% 이상을 단백질로 섭취한 그룹이 12.2%의 비율을 섭취한 그룹에 비해 대사 증후군 위험이 40% 줄었다.

박 교수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전통 한국식의 탄수화물 비율이 총 열량의 65~70% 정도인 점을 감안할 때 정상 체중 여성일지라도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더 늘려야 한다는 의미”라며 “탄수화물 적정 섭취의 기준을 더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특히 “하루 2~3회 정도의 간식 섭취는 대사증후군 위험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흥미로운 분석을 내놨다. 간식을 먹을 때마다 죄책감(?)에 시달리는 여성들에겐 희소식인 셈이다. “간식을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간식을 자주 할수록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낮았어요. 하지만 낙농제품이나 가열 조리한 간식보다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간식 을 섭취한 경우는 오히려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30%가량 늘었습니다.” 박 교수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간식으로 과자, 빵, 케이크, 떡, 국수, 과일, 과일주스 등을 꼽았다. 그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박 교수는 서울대건강증진센터에서 10년째 진료 중이다. 현재 MBC 라디오 건강 프로그램 ‘라이오닥터스’ 진행자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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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3.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