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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08.27 조회수 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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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예방대책
작성자 보건소





우리나라의 통계청 사망원인 자료에 의하면 2004년도 사고에 의한 사망자 수는 30,567명이며, 이 중 중독에 의한 사망은 사고로 인한 경우가 256명, 자살 중 살충제로 인한 사망이 3,536으로 중독에 의해 사망한 경우가 4,0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외국의 경우에는 독성물질에 의한 사망이 전체 사고 사망의 10% 정도를 차지한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이와 비교해 볼 때 우리나라 사고사망에서 중독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전체 중독 환자수에 대한 통계는 응급의료정보망의 자료를 이용한 질병관리본부의 손상감시정보 월보를 통해 추정할 수 있다. 2005년 9개월간 16개 응급의료센타의 손상환자 84,064중 중독환자는 2,367로 전체 응급실 방문 환자 중에서 2.8%가 중독환자 였다. 이중 954명이 입원하여 40%가 입원하였고, 123명 5.2%가 사망하였다. 사고로 인한 전체 사망환자 740명 중 16.6%로 통계청 자료와 거의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추정하여 보면 일년에 사고나 자살시도에 의한 중독 환자는 약 40만명이 발생하며 이중 8만 정도가 응급실에 내원할 것으로 추산된다.

중독은 약물뿐만 아니라 농약, 공업용 물질 등의 섭취, 흡수에 의한 경우 등이 모두 포함되는 광범위한 질환군이다. 또한 자연식물이나 동물의 독성물질에 중독된 경우와 음식의 부패등으로 발생한 독성물질에 의한 중독도 포함될 수 있다. 미국의 AAPCC(American Association of Poison Control Centers)에서 발행되는 TESS(Toxic Exposure Surveillance System)의 보고에는 병원에서 발생하는 약물의 오용/과용/부작용도 여기에 포함시켜 보고하고 있다.

중독의 원인은 크게 나누어 자살목적과 사고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성인의 경우의 중독은 대개 자살을 목적으로 과다복용 혹은 독성물질 음독을 하는 경우이며, 소아의 경우에는 사고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발생빈도로는 소아의 사고가 다수를 차지하나, 실제로 사망이나 불구에 이르는 경우는 성인의 자살목적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중독손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자살예방을 위한 노력과 함께, 아주 치명적인 물질의 판매금지를 포함하는 규제가 필요하며, 어린이에서의 중독손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안전 용기의 사용 등을 적용하여야 한다.



중독에 대한 종합적인 자료가 없어서 사망원인 통계의 중독사고사망자와 자살 ? 살충제에 의한 사망자 통계를 참고하여 전국적 년도별 중독환자의 변화를 추정할 수 있다. 자살의 방법에 따라 자살/목맴/추락/기타로 나누어 있으므로 여기서 살충제라 함은 농약을 포함한 중독에 의한 자살을 포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1994년부터 10년간의 변화를 보면 사고에 의한 중독사망은 많이 줄어든 반면 자살에 의한 중독사망은 증가하였고, 특히 2001년 이후에 급격히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중독사고에 의한 사망 예방은 자살예방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할 것이다.
 


[그림 1] 중독사망자수의 년도별 변화
 

자살로 인한 중독사망의 연령별 분포와 변화를 보면, 30대에서 60대까지 비슷한 분포를 하고 있으며 2000년도까지만해도 년령별 차이가 그리 크게 나지 않았으나, 최근들어 40대에서 70대의 중독자살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20대와 30대의 증가추세는 반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반면 70대 이상의 노인연령 층에서의 자살이 가장 많이 증가하였다.
 


[그림 2] 중독자살사망자의 연령별 변화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기관에서 발표한 논문을 기초로 정리하여 추정해 보면 우리나라의 중독환자 실태는 외국과 판이하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미국의 2000년 통계자료에 의하면 한해에 약 211만명이상의 약물중독환자가 발생하였으며 이들 중 약 22.3%인 47만명이 의료시설을 방문하였다고 보고되어 있다(Litovitz et al., 2001). 미국은 사고가 64.2%인 반면 우리나라는 자살시도가 2/3 이상을 차지한다. 미국에서는 주된 중독물질은 치료약물인 반면 (46.6%, 사망환자의 84.6%), 우리나라에서는 주된 중독물질은 농약이지만(34.2%, 사망환자의 88.9%) 실제로 체계적으로 조사를 하면 지금까지의 상황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일개 센터의 10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에서 자살을 위해 음독한 경우가 77.0%를 차지하였으며, 약물의 오용과 과용에 의한 경우가 7,2%, 사고에 의한 경우가 6.7%를 차지하였다. 사망환자 중에서 자살에 의한 경우가 83.3%로 그 비중이 더 높아지며, 그 외의 경우도 대부분 중독의 이유를 모르는 경우로 대부분의 중독으로 인한 사망은 자살이 중독의 이유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동안 전문지에 발표된 논문 11편을 종합하여 중독물질을 살펴보면 크게 치료약물과 비치료약물로 나눈다. 치료약물은 다시 진통해열제, 수면안정제, 감기약류, 항우울제/향정신제, 항생제, 기타로 분류하며, 비치료약물은 알코올, 석유화학제, 일반화학제, 세제, 기타 가정용품, 부식제, 농약류(살충제, 제초제), 살서제, 기타로 분류한다. 중독의 원인이 되는 물질은 도시의 경우는 수면제류가 주가 되는 치료약물이 많고 지방의 경우는 농약의 경우가 많아 이에 따른 결과에도 차이가 난다. 사망의 원인이 되는 물질로는 주로 농약, 특히 제초제(그라목손)와 살충제(유기인계)와 부식제이다.

치료약물로는 수면안정제의 중독이 가장 많아서 약물 중독의 반을 차지한다. 진통해열제의 종류를 보면 acetaminophen(타이레놀)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독성이 높은 항우울제 중독과 피부과약인 답손 중독이 다수 있다.

비치료약물로는 농약 중독이 45%로 비치료약물 중에서 가장 많았으며 살충제, 제초제 등 다양한 농약이 있었다. 다음으로 부식제를 음독한 경우 13% 였으며, 빙초산이 가장 많고, 염산, 강알칼리 순이었다. 그 외에 가정용 세제와 다양한 석유화학제품와 화학물질을 음독한 경우가 30% 정도였으나, 대부분 경증의 환자였다.



성인의 약물중독은 많은 경우에 입원치료를 요하게 된다. 대개는 의도적 복용으로 과시 목적으로 혹은 진정한 자살기도, 드물게는 약물남용이 원인이 되므로 약물의 독성에 대한 치료뿐만 아니라 정신과적인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미국 급성중독센터에 보고된 중독환자는 절반이 소아에서(1 5세) 발생한다고 한다. 대개 우연한 사고로 발생하여 비교적 경한 증상을 나타내고, 이 중 약 10%만이 입원을 하게 된다. 그러나 부모나 유모 등의 의도적인 사고로 중독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과 학동기 아이들의 의도적인 약물 남용, 사춘기와 청소년기의 자살목적에 의한 중독도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중독의 원인의 2/3가 자살인 우리나라에서는 응급실에 내원 시에 정신과적인 치료를 병행해야 재시도를 방지할 수 있다. 자살환자의 10 20%에서 재시도를 하여 결국은 사망에 이른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모든 자살 환자에서 응급실에서 뿐만 아니라 퇴원 후에도 외래 통원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전에 정신과적 병력, 즉 우울증이나 정신분열증의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이러한 위험성이 높으므로 조심하여야 한다.

술은 중독물질의 한 종류이면서 자살환자와 직접적으로 관계가 깊다. 자살환자의 25%가 알콜중독자이며, 자살로 인한 사망의 20%가 사망당시 취한 상태라고 보고하고 있다. 그 외에 마약중독도 마찬가지로 자살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① 위험물질은 선반이나 장에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② 아이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③ 위험물질을 사용하고 있는 동안에 전화를 받거나 문을 열어주어야 하는 경우에 항상 아이를 동반 할 것 대부분의 사고는 사용 중에 발생한다.
④ 모든 물질은 원래의 용기에 보관한다. 절대로 음료수나 음식물 용기에 옮겨 담지 않는다.
⑤ 음식물과 위험물질은 같은 장소에 보관하지 않는다. 용기가 비슷한 경우가 많아 혼돈할 때가 많다.
⑥ 위험물질의 사용 후에는 즉시 제자리에 갖다 놓는다.
⑦ 식사시간이나 일상생활의 변화가 있을 때에 특히 조심하라. 이럴 때 아이들이 주의의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가 많다.
⑧ 농약은 피부 접촉을 통해서도 중독이 될 수 있으므로 특히 조심해야 한다.
⑨ 오래되어 쓸 수 없게 된 물질은 즉시 폐기해야 한다.
⑩ 아이들에게 가르쳐서 주의를 하도록 해야 하다.



① 약품은 보이지 않는 곳에 잠궈서 보관한다.

② 모든 약품은 아이들이 열지 못하도록 하는 용기에 보관한다.(child resistant, not child proof)
③ 약품 용기에는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표기를 해 놓아야 한다.
④ 모든 약품은 책상 위나 비닐 백에 놓지 말아야 하다.
⑤ 아이들 앞에서 약을 먹지 말라. 어린아이는 그 약은 ‘크는 약’으로 착각한다.
⑥ 비타민도 약품이다. 특히 철이 함유된 비타민은 독성이 있다.
⑦ 손님이 가지고 있는 약품에 주의하라. 아이들은 손님들의 가방에 호기심이 많다.



1. 우선 진정하라.

2. 1339(응급의료정보센타)에 연락하여 다음의 정보를 제공하고 도움을 받는다.

   피해자의 상태/나이/몸무게

   물질의 이름/성분

   먹은 양

   먹은 시간

   신고자의 이름과 전화번호


3. 무조건 토하게 하지 말라

4. 1339(응급의료정보센타)에서 제공할 수 있는 정보와 하는 일에 대해 알림



하여 발생한다. 여기서 주 관심사인 손상에 있어서는 더욱더 관계가 많아 여러가지 종류의 손상이 알코올과 연관되어 있다. 따라서 순수하게 알코올 중독으로 응급실로 내원하는 경우를 포함하여 췌장염, 간경변으로 인한 식도정맥류 파열, 간성혼수, 각종 외상 등 알코올과 모든 질병과의 관계는 매우 밀접하다.

미국의 통계를 보면 응급실 방문의 38%가 알코올에 취한 상태라는 보고도 있으며, 내원 환자의 31%가 고위험군이며 실제로 혈중 알코올검사에 의하면 13%가 알코올에 양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렇게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의 많은 수가 알코올과 관계가 있으며 알코올에 의해 문제가 야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 중 단지 13% 만이 상담할 수 있는 다른 기관으로 연계되었다고 하였다. 이렇게 연계치료가 되지 않는 이유로는 알코올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우선은 없으며 이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되어 있지 않고 있더라도 보낼 수 있는 상담기관이 부족하다고 답하고 있다. 따라서 상황이 훨씬 열악하다고 판단되는 우리의 경우는 이러한 부분까지 생각하는 것조차 이르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알코올 문제에 있어 응급실은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기존의 알코올 문제의 접근 방법은 치료기관에서 알코올 문제를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는 혹은 갓 인식하기 시작한 일부 환자들이 찾아오는 것을 치료하고 있다. 그러나 응급실은 알코올 문제가 아닌 다른 문제로 인하여 찾아온 환자로서 알코올 상담 전문가들이 직접 찾아가는 방법으로 훨씬 적극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시간적으로 병원을 스스로 찾아오는 사람의 경우는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나 응급실에서의 알코올 문제는 일과성으로 문제의 초기단계인 경우가 많으므로 치료의 효과가 훨씬 더 큰 시기에 중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질병이든 사고든 알코올에 의해 문제가 발생한 경우이므로 문제시하는 자세가 평소하고 다를 수 있어 접근자나 접근 방법 혹은 교육에 대해 반응하는 정도가 민감하여 그 효과가 더 클 수 있다. 이러한 여러가지 장점이 있으므로 응급실에서의 접근이 매우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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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3.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