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보건소

원주시 신천지 교인 집중 검사 총력

- 확진환자 4명 추가, 총 9명 확진환자 발생
- 신천지 교회 이동 선별진료소 하루 더 연장 운영

존경하는 원주시민 여러분!

원주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총 9명이 되었습니다.
지난 2월 27일 첫 확진환자를 시작으로 어제 3명, 오늘 아침 1명이 더 추가로 발생하였습니다.

어제 오후와 저녁에 추가 확진된 4명은 기존 확진자와 연관되어 있으며, 6번과 7번 확진자는 3번 확진자(55세 남, 행구동)의 배우자(53세)와 딸(26)이고, 8번 확진자(57세 여)는 4번 확진자(66세 남, 우산동)와 함께 거주하는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9번 확진자는 확인되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6번과 7번 확진자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이송되었고, 8번 확진자는 자가격리 상태에 있습니다. 현재 이들에 대한 진술확보 등 역학조사는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입니다.
보다 정밀한 조사를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과는 신속하게 시 홈페이지, 보도자료 등을 통해 공개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첫 번째 확진자와 연관되어 있으며, 2번, 3번, 4번 모두 첫 번째 확진자와 같이 지난 2월 16일 태장동 신천지 학생회관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원주시는 신천지 교인에 대한 조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첫 번째 확진자가 참석하였던 2월 16일 예배를 감염 확산의 출발점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태장동 이동 선별진료소 검사를 통하여 신도 246명의 검체 채취를 하여 검사 했으며, 2월 9일과 2월 16일 태장동 학생회관 예배 참석자 345명의 명단을 확보하여 이 중 164명을 검체를 채취하였습니다.

오늘은 신천지 교회 이동 선별진료소를 우산동 야구장으로 이동하여 나머지 181명에 대한 검사도 조속히 끝낼 예정입니다. 일부 대상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도 검체채취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신천지 교인(교육생 포함) 7,013명을 전수조사하여 254명이 선별진료를 받았고 377명의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연락이 닿지 않는 신천지 신도 145명에 대해서는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여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2월 28일부터 시작한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는 단순 조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주 동안 공무원 200여 명이 지속적으로 유선 모니터링을 할 예정입니다.

무증상 확진 사례가 많은 만큼 무증상자에 대한 자발적 자가격리를 요청하고, 특히 태장동 학생회관 예배당 소속 신도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원주시 소재 신천지 교회 및 부속시설 25개소에 대하여 지난2월 28일부터 3월 12일까지 내려진 폐쇄와 집회금지 명령은 향후 경과에 따라 연장할 계획입니다.

시민 여러분!

우리 시는 앞으로 일주일이 고비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예배 참석자 345명에 대한 집중검사와 격리조치 등을 통해 2차, 3차 감염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며 외부 출입을 자제하여 주시길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하루 빨리 이 상황을 종식시킬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