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보건소

새해 들어 전국적인 3차 대유행의 여파로 급증했던 원주시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근에는 한 자리수의 확진자만 간헐적으로 발생하며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확진자 대부분이 자가격리 중에 발견되는 등 통제 가능한 방역망 내에서 관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코로나19 집단감염과 변이 바이러스 증가, 설 연휴 등으로 감염이 재확산될 우려가 크고, 3차 확산세가 확실히 안정되어야만 백신 접종과 3월 개학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원주시는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선제검사를 강화하고 다중집합시설 및 고위험시설에 대한 지도단속과 점검도 철저히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백신 접종을 위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11월까지는 집단면역이 형성될 수 있도록 원주시민 70% 이상 접종을 목표로 단계별 백신 접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우선 1분기에는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을 시작으로,

2분기에는 65세 이상 시민, 재가노인복지시설과 장애인 거주･이용시설 등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우선 실시할 계획이고,

하반기에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백신 접종을 확대하여 11월까지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할 방침입니다.

2분기부터는 백신 접종 대상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만큼 치악체육관에 접종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며, 백신을 보관할 초저온 냉동고 구입과 위탁의료기관 보유 냉장시설 등 현장점검을 비롯한 백신 보급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미 부시장을 단장으로 5개 팀, 20여명으로 구성된 예방접종추진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의사회, 간호사회, 병원, 시민단체, 보건소가 참여한 지역협의체를 구성하여 내일부터는 준비상황에 대한 정보공유 및 협의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설 명절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19의 안정세가 유지되어야만 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소중한 일상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잘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달 신규 확진자 중 45%（57명）는 가족간 감염입니다. 의심 증상이 있거나 감염이 우려될 경우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고, 자가격리 시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셔서 가족간 감염을 예방하고 코로나19의 종식을 앞당길 수 있도록 협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