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보건소

• 어제 37명, 오늘 6명 신규 확진
• 4단계 격상 요건은 미충족, 추이 지켜보며 격상 여부 결정

원주시에서는 어제 37명, 오늘 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지금까지 일일 발생 역대 최다인원이 신규 확진되었습니다.

특히, 어제 확진된 37명 중 26명은 지역아동센터를 매개로 한 집단감염입니다. 센터 운영자 가족 3명, 직원 4명, 사회복무요원 1명, 센터 이용 아동 9명이 확진되었고, n차 감염된 사람이 9명입니다.

원주시는 평소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코로나19에 대응해오고 있습니다만, 어제는 밤 11시 30분에 마지막 확진자 발생이 확인되어 방대본 전 직원이 철야근무를 실시하며 신속한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 수도권발 대유행 및 델타변이 확산에 따라 선제검사 및 역학조사를 강화하고, 하루 4회 이상 수시로 보건환경연구원에 응급검체를 의뢰하는 등 조금이라도 빨리 검사결과를 확인하고 신속히 대처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철야근무를 통해 확진자 집단발생에 따른 확산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당장 오늘 아침부터 역학조사 인원을 긴급충원하여 즉각 투입하는 등 신속히 대처하고 있습니다.

평소 원주시에서는 17명의 역학조사 인력을 운영하고 있으나 당장 오늘 아침부터는 20명을 추가 투입하여 현장역학조사에 26명, 심층역학조사에 11명 등 총 37명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 상황에 따라 인력 부족 시 추가로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며, 선별진료소 및 자가격리자 관리에도 직원을 추가 투입하여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원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운영 중인데, 어제 최다 확진에 따른 4단계 격상 여부는 며칠간 추이를 지켜보며 신중히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강원도의 병상 가동률은 77.4%로 아직까지는 여유가 있는 상황이지만,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여 병상 추가 확보도 강원도에 건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도 당부 드립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델타변이가 우세종으로 확인되며 감염이 비수도권 지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방문을 피해 주시고, 부득이한 외출 시 올바른 방법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또,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최대한 빨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보건소에서는 하루 4회 이상 수시로 검체를 이송하여 결과 확인 후 신속히 대처하도록 하겠습니다.

7월 확진자 발생수는 현재까지 160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위기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방역당국과 시민 여러분이 힘을 합쳐 슬기롭게 극복해내야 할 것입니다.

원주시는 시민 여러분의 힘을 믿고, 코로나19와 최선을 다해 싸워나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